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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 노조, 여성 승무원 유니폼 변경 요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5-08 21:14:47
  • 수정 2014-05-08 2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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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짧은 유니폼이 성희롱 부추긴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 승무원 노동조합은 5일, 노출이 심한 ..
"너무 짧은 유니폼이 성희롱 부추긴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Cathay Pacific Airways) 승무원 노동조합은 5일, 노출이 심한 유니폼이 성희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회사 측에 여 승무원 유니폼 디자인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캐세이항공 노조는 길이가 너무 짧은 블라우스와 몸에 밀착한 스커트로 인해 근무 중 불쾌한 시선을 받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여성 승무원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노조의 줄리안 야오(Julian Yau) 부대표는 "승무원 유니폼(블라우스)의 길이가 너무 짧아 걱정이다"며 “성희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오 부대표에 따르면, 블라우스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짐을 위로 올리거나 몸을 굽힐 경우 허리나 배가 보이는 등, 2011년에 승무원 유니폼으로 정해진 후 승무원들로부터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대표는 "유니폼은 회사를 상징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승무원이 만족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기회 균등위원회(Equal Opportunities Commission)가 지난 2월, 승무원 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기내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응답한 승무원은 27%로, 이 중 86%가 여성이었다.

성희롱의 내용은 쓰다듬거나 만지는 등의 스킨십과 키스 및 꼬집는 행위 외에 불쾌한 시선, 저속한 농담, 노골적인 성 행위 요구 등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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