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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 주요 대학에 스파이망 구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5-03 02: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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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보당국이 호주 주요 대학에 스파이망을 두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 온라인판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드니 대학의 중국인 스파이들'이라는 제목의..
중국 정보당국이 호주 주요 대학에 스파이망을 두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 온라인판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드니 대학의 중국인 스파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호주 각 대학 안에 중국인 유학생을 밀고하는 망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스파이망은 유학생의 반체제 활동 등을 감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중국 정보기관 담당자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키려고 호주 중국인 공동체에서 감시망을 형성하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한다.

중국 스파이의 주된 대상은 시드니와 멜버른 등에 유학한 중국 유학생 9만여명으로 티베트 인권탄압 문제와 불법 기공단체 파룬궁(法輪功) 등에 개입하는 걸 경계하고 있다.

신문은 수업 중 민주주의에 관해 얘기한 중국 출신 대학강사가 귀국 후 정보기관에 불려가 4차례나 조사를 받은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각 대학에 조직을 만들어 자금을 지원하고 밀고를 장려하는가 하면 공항에서 중국 요인 영접 등에 동원하고 있다.

이런 기사에 시드니 주재 중국 총영사는 "사실무근으로 진실과 비판, 공정 보도원칙을 어겼다"는 성명을 내고 양국 우호관계를 막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문은 호주 기업과 정부도 중국 간첩 활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방첩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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