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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明報 피습사건 용의자 2명 추가 체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3-21 10: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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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경찰은 13일 유력지 명보(明報)의 류진투(劉進圖) 전 편집국장을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용의 선상에 오른 남녀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고 ..
홍콩 경찰은 13일 유력지 명보(明報)의 류진투(劉進圖) 전 편집국장을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해 용의 선상에 오른 남녀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를 이날 새벽에 검거했다면서 자세한 혐의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실행범 2명을 비롯한 9명을 체포했다. 사건에 연루해 구금한 사람이 11명으로 늘어났다.

용의자 중 2명은 홍콩 범죄조직과 관련 있으며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류진투를 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류진투의 기자활동과 이번 사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경찰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류진투 측도 즉각 사건의 배후를 조속히 찾아내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모두 37세인 용의자들은 범행 후 중국 광둥성으로 도주했다가 홍콩 경찰의 요청을 받은 중국 공안에 의해 둥관(東莞)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류진투 습격사건에 연루한 혐의로 다른 7명을 홍콩 안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30~57세이며 경찰은 추가로 혐의자를 검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명보에 자주 게재한 류진투는 돌연 해임당해 당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의혹을 샀다.

그러다가 지난달 26일 다시 괴한들의 흉기에 찔려 위중한 순간까지 가는 사건이 발생하자 홍콩 시민 1만3000명이 규탄시위를 벌였다.

류진투는 양발의 신경이 끊어져 회복하려면 최소한 2년이 걸릴 정도로 크게 다쳤다.

<지난 달 말 괴한의 습격으로 중상을 입은 류진투 전 홍콩 명보 편집장이 1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지 사흘 만에 개인병실로 옮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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