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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저 임금, 내년 33홍콩달러로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3-21 1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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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최저임금이 내년 5월부터 시간당 33홍콩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행정수반 자문 기관인 최저 임금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홍콩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
홍콩의 최저임금이 내년 5월부터 시간당 33홍콩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행정수반 자문 기관인 최저 임금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홍콩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홍콩달러(약 4500원)에서 6.7~10% 상승한 32~33홍콩달러로 끌어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노동자단체는 1년 1회의 조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올해의 조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 위원회는 이달 말 홍콩정부 통계처에서 임금 및 근로시간 등에 대한 청문회를 할 예정이다. 5~ 6월에는 의견 공모(퍼블릭 코멘트)를 벌여 늦어도 11월 말에는 행정수반에게 보고서를 제출한다. 다음의 조정 시기는 내년 5월로 예상된다.

홍콩은 2011년 5월부터 최저임금제도를 도입했다. 처음에는 시간당 28홍콩달러였지만 2년 뒤인 지난해 5월에 동 30홍콩달러로 인상되었다.

민주파 노동 단체인 홍콩직공연합회(職工盟=HKCTU) 정책을 연구하는 판원한(潘文瀚) 씨는 "2 ~3홍콩달러 인상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한다"며 최저임금 33홍콩달러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 경비원 노조 35홍콩달러 요구
부동산 관리 업계와 보안 업계의 노동조합인 홍콩부동산관리 · 경비직공총회는 10일, 임금인상폭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법정 최저임금을 35홍콩달러로 인상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임금 수준을 검토하는 주기를 현 2년1회에서 년 1회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홍콩직공맹 관련 단체인 노조가 경비 300명을 대상으로 1~2 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80%의 시급이 30.6홍콩달러였다. 최고 수준은 33홍콩달러에 그쳤다.

노동자 40%가 균형적인 생활을 하는데 현재의 최저임금은 매우 불충분하고 답변했다. 또 39 %가 “생활에 필요한 식품을 만족하게 살 수 없다"고 응답했다.

저임금의 경비산업은 결원이 5%에 이르고 있어 최근에는 여성 경비원의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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