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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1만3000명 明報 편집장 피습 항의 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3-08 21:31:25
  • 수정 2016-12-16 1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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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민 1만3000명은 2일 유력지 명보(明報)에서 면직당한 류진투(劉進圖) 전 편집장을 흉기로 습격한 사건을 비난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
홍콩 시민 1만3000명은 2일 유력지 명보(明報)에서 면직당한 류진투(劉進圖) 전 편집장을 흉기로 습격한 사건을 비난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기자협회 등이 주관한 이번 시위에선 류 편집장을 공격한 범인들을 성토하고 폭력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위에는 경찰 추산으로 8600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대는 홍콩섬 중심가 깜종에 있는 정부청사까지 거리행진을 펼쳤으며 "우리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계속 보도의 자유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또 시위대는 경찰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인들을 조속히 체포하고 그 배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홍콩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명보에서 내쫓겼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킨 류진투는 지난달 26일 레이킹완(鯉景灣)에서 피습을 당해 크게 다쳤다.

범인은 2명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류진투에 접근해 등 뒤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대낮에 번화가에서 예리한 흉기에 6군데를 찔린 류진투는 동구병원으로 옮겨져 4시간30분에 이르면 대수술을 받았으며 한때 생명이 위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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