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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 60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4-02-24 03:09:09
  • 수정 2014-03-02 0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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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화합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화합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혜민 스님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해서 힘드세요?
그러면 미워하는 사람을 깊이 이해해 보려고 해보세요.
내가 그 사람 부모 아래서 태어나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나는 어떠했을까?
나라고 정말로 달랐을까?
스스로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 혜민스님 -

이과장의 경제비타민, 예순 번 째 순서입니다.


중국본토-홍콩간 펀드 상호 판매 조약 기대감으로 홍콩 내 펀드 조성 활발

중국본토에서 조성된 펀드의 홍콩 내 판매 및 홍콩에서 조성된 펀드의 중국 내 판매 상호 허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 판매 조약 (Cross-selling agreement)" 체결 기대감으로 불경기 조짐에도 홍콩 내 펀드 조성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홍콩 금융당국 부대표가 1월에 상기 조약을 곧 체결할 것을 시사한 이후로 Blackrock 등 펀드 관련 회사와 펀드매니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홍콩에서 조성된 펀드(홍콩을 국적으로 하는 펀드, Hong Kong domiciled funds)의 수는 여러 경쟁 국가 중 거의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2013년 3월 305 → 9월 328개, 7.5% 증가)

가장 펀드 조성이 많이 되고 있는 룩셈부르크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1,045개에서 972개로 7% 감소하였습니다.

홍콩 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현재는 홍콩에 유일하게 상호 판매 조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타국과의 체결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힌바 없다"며 한동안은 홍콩에 독점적인 지위를 줄 예정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민간 관계자 역시 중국이 홍콩이 아닌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과도 동일한 조약을 체결할 경우 홍콩에 타격을 줄 것이 예상된다며 일정 기간 동안 중국이 홍콩에 독점적인 지위를 보장해 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중국, 해외 부동산투자 점점 늘어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2012년 20억 미달러에서 2013년엔 80억 미달러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RE 관계자는 중국 바이어들은 세계적으로 좋은 도시 내 크고 장기 임대가 가능한 퀄리티 좋은 부동산을 선호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문 도시들에 관심을 가지지만 시드니와 같은 2차 도시들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유럽 지역에선 프랑크푸르트, 뮌헨, 미국에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과 같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많은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중국인들의 투자는 오피스, 상가, 호텔 프로젝트와 같은 상업 용지 위주의 투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부동산(China Vanke)은 티시먼 스파이어와 제휴 협약을 맺고 부동산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中 1월 수출 깜짝 증가에 '통계 왜곡 논란'

거의 매 분기말마다 거론되는 중국 수출 깜짝 증가세에 관련된 기사가 어김없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1월 중국 수출 데이터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아 통계가 왜곡 되었을 것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2일 중국 해관총서(한국 관세청에 해당)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하여 전월 4.3%를 큰 폭으로 상회하였습니다. 수입은 10.0% 증가하였는데 이 또한 직전 월의 8.3%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1월 무역수지는 318억6천만 달러 흑자로 작년 동기 대비(290억 달러)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ANZ관계자는 1월은 중국 춘절이 끼어 있어 다른 달 보다 조업 일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 흑자가 늘어난 데에 "수출 급증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핫머니 유입에 기인한다"고 하며 "수출데이터도 의심스럽다"고 논평하였습니다.


중국, 부정부패로 비즈니스 하기 어려운 나라로 꼽혀


글로벌 사업 자문사인 알릭스파트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를 하기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국적 기업의 법률가,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25%가 중국, 중동이 부정부패로 인해 비즈니스를 하기 위험한 국가라고 응답했으며 39%는 아프리카를 사업하기 위험한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알릭스 파트너 관계자는 "식품, 제품 안전, 의약품 산업 부문에서 중국 정부가 더욱 까다로워 진 것 등이 부정부패를 증가 시켰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응답자의 15%는 이러한 부정부패 때문에 인수를 중단하였다고 밝혔으며 30%는 파트너와 사업을 중단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회사 경영자의 80%는 그들이 종사하는 사업분야가 부패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중 54%는 특히 필리핀,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부정부패를 피할 수 없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해외투자가, 아베노믹스에 인내력 잃었다 (출처 : 서울 경제)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던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이 지난 1년간 성과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면서 해외투자가들 사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미지가 경제를 살릴 '개혁가'에서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는 '트러블메이커'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베 총리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일본 스스로에게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오는 2016년까지 장기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베 총리가 앞으로 우경화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경계하였습니다.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해외투자가들은 지난달에 5개월 만에 일본 증시 '팔자'로 돌아서 한달 사이 1조529억엔(약 11조원)어치의 일본 주식을 순매도 했으며 이는 2011년 8월 이래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 대비 83% 급증한 10조6,399억엔을 기록하였습니다.

엔저 지속에도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 기록을 거듭 경신하는 사태가 이어지자 시장에서도 근본적인 경제개혁 없이 엔저만으로 수출확대와 무역흑자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를 접은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한 칼럼니스트는 "시장의 인내력이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아베 총리는 중국을 자극하는 것보다 디플레이션을 끝내는 데 더 관심이 많다는 확신을 전세계에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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