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이번에는 새해가 된지도 벌써 꽤 흘렀습니다. 연초의 결심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직한 성실함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우직한 성실함에게 웃으며 손을 들어주고 싶다.

20대에는 미친 듯이 몰아치는 열정만 빛나 보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열정'보다 '열심'이 미덥다.
화려하고 요란한 뜨거움 보다 우직한 성실함에게
웃으며 손을 들어주고 싶다.
눈부시게 잠깐 빛나는 사람보다
평범한 날들이 쌓여 은은히 빛나는 사람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 위서현, '뜨거운 위로 한 그릇'에서 -

열정이 성공을 만듭니다.
그러나 순간적인 불타오름,
남에게 피해를 주는 뜨거움이 아닌,
묵묵히 오래가는 뚝배기 같은 열정이라야 진정한 의미를 가집니다.
인생은 단기 승부가 아니기 때문이고,
인생은 남과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에서 따옴)

이과장의 경제비타민, 쉰 아홉 번 째 순서입니다.


中, GDP 70% 육박 `그림자 금융` 손본다

중국 정부가 막대한 규모로 늘어난 그림자 금융에 대해 전면적인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국무원은 문건을 통해 금융 분야 감독기관들에게 신탁회사와 증권회사, 보험회사, 대부업체 등 그림자금융 관련 기관들을 보다 책임감을 갖고 통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원은 "현재 중국의 그림자금융 위험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확인됐듯이 언제든지 금융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뇌관이 될 수 있다"며 "감독기관들이 서로 책임을 나누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집중적으로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당국의 이런 규제 강화 방침은 그림자금융 규모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그림자금융 규모에 대해 JP모건체이스는 2012년 말 현재 36조위안(6,3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홍콩을 통해 中으로 유입된 불법 투자 자금 급등

2012년-2013년 3월 동안 부풀려진 인보이스(over-invoicing)를 통해 홍콩으로부터 중국으로 유입된 불법 자금이 대략 1550억 미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MF, 홍콩 관세청, 워싱턴에 있는 부패 및 돈세탁 전문 연구 기관인 글로벌 파이낸셜 인테그리티(GFI)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이런 방식으로 유입된 자금이 1010억 미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서치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1010억 미달러는 2012년 중국에 합법적으로 유입된 자금(외국인 직접투자)의 4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업자들은 무역결제를 가장한 '불법 자금'으로 중국 내 부동산 및 채권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핫머니 유입은 환, 주택 투기를 부추기고 경제를 불안정하게 할 공산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붐"에 뤼즈허 회장 홍콩 2위부자 등극

지난해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호황으로 갤럭시 엔터테인먼트의 뤼즈허(呂志和) 회장의 재산이 210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나 홍콩 2위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뤼즈허 회장의 재산은 지난 1년간 115억달러가 늘어 재산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하였습니다.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의 보유 재산은 320억달러를 기록해 올해에도 명실상부 홍콩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는데요, 헨더슨그룹의 회장인 리샤우키는 보유자산 200억 미달러를 유지하여 작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8.6% 늘어난 452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도박도시 1위를 지켰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 호황으로 재미를 본 부자는 뤼 회장 뿐 만이 아닙니다. 마카오를 도박의 도시로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카지노 업계 대부 스탠리 호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재산을 가족들에게 나눠 주었고 그 결과 호 회장의 큰 딸인 펜시 호는 보유 재산 68억달러로 부자 순위 9위, 아들 로렌스 호는 보유재산 39억달러로 1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3년 한국 무역수지 흑자 사상최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수출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5,597억 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5,155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21.2%), 가전(16.8%), 반도체(13.3%) 등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으나, 철강(-11.9%)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부진이 지속되었으며LCD(-7.6%) 및 석유제품(-5.9%) 등도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함

(수입) 자본재(3.1%) 및 소비재(7.4%)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 가격 하락, 철강제품의 단가하락 등으로 원자재(-3.2%) 수입이 전년대비 감소함

(무역수지) 수입은 감소한 반면 수출은 증가세를 보여 2014년 무역수지는 442억달러 흑자로 2013년보다 흑자폭이 159억 달러 증가함

전문가들은 2014년에는 미국의 경기 회복과 대중 수출의 견조한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은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국내 수입 수요 증가, 원화 강세 등으로 무역수지 흑자는 감소할 것이라 전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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