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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주상 과장의 경제 비타민 - 54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2-08 17:43:56
  • 수정 2013-12-08 17: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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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내 위안 예금 규모, 2015년 까지 30% 성장 예상 HSBC에 따르면 홍콩 내 위안 예금이 홍콩 달러 및 다른 통화 예금 성장 속도 보다 훨씬 빠른 것으..
홍콩 내 위안 예금 규모, 2015년 까지 30% 성장 예상

HSBC에 따르면 홍콩 내 위안 예금이 홍콩 달러 및 다른 통화 예금 성장 속도 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홍콩내 전체 예금 중 10% 가량이 위안화 인데 2015년까지 3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HSBC는 10월 말 기준 홍콩 내 유통되고 있는 위안 규모가 9천 600억 위안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2015년까지 고객 예금, 예금 증서 포함한 위안 규모는 2조 6천억 위안(3조 3천억 홍콩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HSBC 홍콩 지사 최고경영자인 Anita Fung Yuen은 매 월 위안 예금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늘어나는 위안 예금은 홍콩 달러 예금을 줄어들게 하고 아직 위안화 완전 태환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유동성 긴축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2011년 홍콩 은행들은 위안 예금만 늘어나 홍콩달러 및 미달러를 대출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 홍콩달러, 미달러 예금 금리를 높인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HSBC는 위안화 환율(예금 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미국 경기 개선세

미국의 주택, 소비, 고용 등의 실물경기 지표들이 각각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경제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S&P/케이스 쉴러에 따르면 9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7년 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주택가격 지수도 전년동기대비 13.3% 상승하여 2006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하였습니다.

(소비자 심리) 톰슨 로이터와 미시건대학교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가 75.1p로 집계되어 10월 73.2p와 11월 예비치 72.0p를 상회.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 美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 건 감소한 31만 6천 건을 기록하였고, 시장 전망치 33만 건을 밑돌며 2개월래 최저치 달성하였습니다.

미국의 실물경기 지표들과 더불어 경기선행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IT 및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소비시장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으로 분석됩니다.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한국 10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치 기록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미국과 유럽 등의 경기회복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어 사상 최대치인 9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상품수지)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및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56.7억 달러에서 70.3억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서비스수지) 건설 및 사업서비스 수지 개선 등으로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8.7억 달러에서 16.5억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소득수지)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 지급 감소 등으로 전월의 3.2억 달러에서 7.9억 달러로 확대, 이전소득수지는 전월의 3.2억 달러 적자에서 0.5억 달러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향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원화 강세 지속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폭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외국계 기업,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지구 구체적인 계획 부족에 싸늘한 반응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지구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고 있지 않아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시 정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지구 출범 후 기업 등록을 신청한 외국계 기업은 매우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한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들의 이러한 미지근한 반응은 실망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상하이를 홍콩과 같은 자유 무역지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금리 자유화 및 위안화 완전태환 허용을 검토한 바 있으나 아직 세부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지구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은 자유 무역지구에서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을지, 왜 상하이여야 하는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대해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논평하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상하이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몇 달간 상하이 지역 부동산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10번째 홍콩 컨테이너 터미널 건축 계획 '불확실'

한 컨설팅 보고서는 약 1천억 홍콩 달러 규모의 10번째 홍콩 컨테이너 터미널(CT10) 건축 계획은 재정적 문제로 인해 실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참고로 홍콩 정부가 처음으로 CT10 터미널 건축 계획을 세운 것은 화물 사업의 연간 성장률이 평균 5%인 10년 전쯤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2020년부터 화물 사업 전망 성장률이 1-3%정도의 하락세가 전망됨에 따라 터미널 프로젝트 개인 투자자들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존하는 9개 컨테이너 터미널 옆에 CT10을 세우려고 하는데 이 경우 간척사업은 물론 5개의 석유창고를 재배치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 구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컨테이너 터미널 최고 운영자 Alan Lee는 "CT10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라 향후 2년 동안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인근 항에 비해 화물 처리속도가 더디어질 경우 심천항을 이용하는 화물이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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