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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주상 과장의 경제 비타민 - 53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2-08 17:41:54
  • 수정 2013-12-08 1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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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미국 양적완화 조절(Tapering) 및 상해 자유무역지구로 타격 예상 홍콩이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따른 자본 이탈 위험 및 싱가폴, 상하이 자유 무역..
홍콩, 미국 양적완화 조절(Tapering) 및 상해 자유무역지구로 타격 예상

홍콩이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따른 자본 이탈 위험 및 싱가폴, 상하이 자유 무역 지대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2014년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홍콩금융관리국 노만 챈 총재는 어제 General Chamber of Commerce business Summit에서 미국 출구전략이 시행 될 경우 홍콩에 유입됐던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과 금리상승에 대한 위험성이 높을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노만 챈 총재는 "미국 양적완화가 계속될 수는 없다. 내년 3월 또는 5월에 출구 전략에 들어갈 것이며 이에 발생할 부작용을 잘 막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의에 참석한 멤버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싱가폴이 홍콩보다 나은 금융 중심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73%에 달했고 홍콩이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가 약해졌다는 의견 또한 60.2%에 이르러 의견이 상당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中 제조업 PMI 4개월 만에 하락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활동이 소폭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HSBC와 마킷 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50.9)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PMI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째 50선을 넘어섰지만 회복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취홍빈 HSBC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 물량이 다소 줄어들고 제조업 활동도 다소 둔해지면서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논평했습니다.


한국은행, 2014년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

한국은행은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4.0%)보다 0.2%p 낮은 3.8%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소비의 경우 민간소비는 명목임금 상승,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소득여건이 개선되지만, 가계부채 부담, 높은 전세가격 등이 소비를 제약하여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5.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건설투자는 SOC예산 축소 등으로 토목부문의 회복이 올해보다 부진하여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대외거래는 상품수출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교역이 점차 확대되는 등 수출여건이 개선되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로 예상하였습니다.

한국 경제는 2014년에 세계 경제회복, 소비 및 투자 증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예상 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신흥국 경기둔화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상존하는 형국입니다.

홍콩 수출, 4분기에 성장 기대
 
홍콩 산업연합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전에 전자기기 및 스마트폰 액세서리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홍콩 수출 성장률이 8~9% 대의 높은 증가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올해 수출 증가율을 4%대로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예상을 내놨습니다. HKTDC 니콜라스 콴 연구소장은 수출업자들의 심리가 지난 몇 달 동안 개선되기는 했으나 성장은 일부 부분에서만 나타났다며 홍콩 수출이 4분기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스마트시계 등의 전자제품은 전체적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장난감류는 큰 변동은 없었으며 의류는 월마트, 나이키 등의 주문이 큰 폭으로 줄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2015년까지 중국 해안지역 도시에서의 제품 생산비용은 미국 남부에서의 생산비용과 10-15%가량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 수출 부진 우려에 위안화 평가 절하 등 통화정책 재검토

중국 당국은 수출 주도형이 아닌 내수 주도형 경제 체계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으나 수출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져 통화정책 재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꾸준한 위안화 절상 노력의 결과 1달러당 6위안을 기록하였고 이는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전망 관련 부처의 Zhang Monan은 1달러당 6위안이 적정선으로 보인다며 추가 위안화 절상이 될 경우 다른 선진국과 같이 생산성 개선 등으로 환율 강세를 상쇄해 나갈 여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환율 추가 절상시 중소기업들이 입게 될 타격이 매우 클 것이라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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