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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더는 북한과 우호국 아냐” 분위기 확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1-03 2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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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며 핵시설 복구 움직임도 보이는 북한과 경제 협력에 한층 현실주의를 가미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며 핵시설 복구 움직임도 보이는 북한과 경제 협력에 한층 현실주의를 가미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가 퍼지면서 중국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우호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북한과 접경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 이달 열린 대규모 중-북 경제교류사업인 '중-북 경제무역문화관광박람회'는 지방 정부가 양측 우호관계를 선보이는 상징적인 행사로 공을 들였다.

하지만 관계자는 박람회를 '국가급' 이벤트로 격상하려는 지방 정부의 구상을 중앙정부가 수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핵개발을 축으로 줄다리기를 계속하며 경제지원 등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옌쉐통(閻學通) 칭화대학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원장은 "이젠 어떤 나라도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북 교역의 약 70%가 집중한 단둥을 비롯한 접경지역에서는 지역 발전을 꾀하고자 북한과 경제교류를 중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지방 정부는 북한과 연결하는 교량을 새로 건설하고 경제특구 개발에 의욕을 보이는 등 대북 경협에서 중앙 정부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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