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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새로운 방송국 설립에 3만 6천 여명 시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0-27 17:43:01
  • 수정 2013-10-27 17: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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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홍콩 중심부에 친중국 성향의 방송국을 새롭게 설립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3만 6천 여 명의 시민이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다.   정부는 지난 15..
지난 20일, 홍콩 중심부에 친중국 성향의 방송국을 새롭게 설립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3만 6천 여 명의 시민이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다.  

정부는 지난 15일 신규 방송국 설립허가신청서를 낸 3개사 중 2개 사에 면허를 부여할 방침을 밝혔으나, 이미 인터넷을 통해 시작 드라마를 방영해 호평을 받으면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던 홍콩전시망로(香港電視網絡 HKTV)만이 탈락하자 시민과 민주파가 반발했다.

시위는 페이스북에 참가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3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경찰 추산으로도 2만1800명이 거리에 나왔다.

홍콩 정부는 이번 결정을 내린 행정회의 토론 내용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내세워 구체적인 선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새로 면허를 받은 2곳은 대자본을 배경으로 유선TV 채널을 운영하는 반면 HKTV의 왕웨이지(王維基) 주석은 과거 통신업계에 가격파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 창업가 출신이다.

홍콩 정부와 그 배후에 있는 중국 정부가 왕 주석의 전력에 난색을 보였다는 관측도 있다.

현지 TV방송은 기존 2개사의 과점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정부가 경쟁 촉진을 위해 신규로 방송면허를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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