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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 정부 압박에도 홍콩 사과 '거절'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0-19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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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정부가 지난 2010년 마닐라에서 발생한 '홍콩인 인질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홍콩 정부의 요구를 거절했다. 8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7일..
필리핀 정부가 지난 2010년 마닐라에서 발생한 '홍콩인 인질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홍콩 정부의 요구를 거절했다.

8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과 아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등은 40분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렁춘잉 장관은 아키노 대통령에게 3년전 마닐라 인질사건과 관련해 더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는 한편 사건 당사자에 사과하고 배상 및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APEC에서 '홍콩인 인질사건'과 관련 피해자 가족들에 대해 조속히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필리핀 정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키노 대통령은 홍콩인 인질사건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타인의 과실에 대해 사과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방송, NOW TV, 상업라디오 방송 등 홍콩 언론사 소속 기자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서 취재 권한을 박탈당했다.

이는 홍콩 기자단이 관광객 인질극 사건에 대해 아키노 대통령에게 다소 민감한 질문을 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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