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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 대표축제 "한마음장터와 문화체험" 열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0-11 18:51:02
  • 수정 2013-10-12 23: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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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한인의 날 기념, 홍콩한인 화합의 큰마당 돼
 
 
2013년 제7회 홍콩한인의 날을 맞아 홍콩한인회가 주최하고 홍콩한인 제단체가 후원한 ‘한마음장터와 문화체험’이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열렸다.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홍콩한인 복지기금 마련 및 홍콩의 난치병 어린이 치료 지원을 위해 열린 ‘한마음장터와 문화체험’ 행사는 김구환 한인회장과 조용천 주홍콩총영사, 선은균 한인상공회 부회장, 우종필 홍콩한인체육회장, 김미리 한인여성회장, 김옥희 코윈홍콩담당관, 서재철 한국국제학교장 및 후원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마음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개막식, 홍콩코위사진공모전 시상식, 윷놀이, 씨름예선전, 줄다리기, 씨름결승전, 어린이 및 학생들의 댄스 대결, 행운권추첨, 홍콩한인여성회 제3회 한인글짓기공모전 시상식, 교환학생들이 나와 크레용팝의 '직렬5기통춤'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학교 앞 운동장에서는 삼성과 효성, KH FOOD, 베스트 서플라이즈, AXA보험, 아산병원 등이 홍보관을 설치하고 행사 참가자들에게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홍콩한인여성회는 한국전통문화에 익숙지 않은 한인 어린이들이 전통등과 제기, 떡 등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열어 어린이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 뒤 운동장에서는 종교단체와 학교 PTA, 한인단체 등이 먹거리(오징어와 육개장, 떡, 잡채, 족발, 도토리묵 등), 한국직송야채와 과일 등을 판매하며 홍콩한인 복지기금 마련 및 홍콩의 난치병 어린이 치료 기금을 보탰다.

특히 이번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홍콩교민사회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씨름대회, 20여명의 남자선수와 2명의 여자선수가 출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자리를 잡고 지켜보던 100여명의 교민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즐거움을 제공했다.


홍콩한인체육회가 주관한 씨름대회는 지한성 체육회 감사를 심판으로 나섰다.

최종 결승전에는 70kg미만과 70kg이상 2체급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0kg미만 체급에서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한승연 학생(한국학교 고3)이 쟁쟁한 상대들을 차례로 누르고 1등을 차지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70kg이상 체급에서는 씨름선수 이상의 탄탄하고 다부진 몸을 자랑하는 김억진(범한 판토스)과 김범석(상공회 사무총장)이 나섰다. 두 선수 샅바를 깊숙이 잡으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고,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이들의 결전을 지켜봤다. 접전 끝에 김억진은 막강한 우승후보 김범석을 3-1로 물리치고 홍콩한인 천하장사가 됐다.

70kg이상 체급 3,4위전에서는 홍콩한인체육회 명예를 걸고 출전한 김신영이 최진혁에게 2-1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여성부 씨름대회에서는 안영순이 막강한 체력의 이화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줌마의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김억진 선수는 씨름대회 우승자에거 주어진 LG 양문형 대형냉장고(2만홍콩달러 상당)를 홍콩한인회발전기금(난치병 어린이 치료위한)으로 기증해 한인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줬다.

윷놀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수영도 LG 42" LED TV를 행운권 추첨 경품으로 내놓아 행사 참석자들에게 더 많은 행운을 선사했다.

씨름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줄다리기였다. 어린이들의 줄다리기에 이어 막강한 어머니팀에 맞서 남성 및 학생이 팀을 이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줄다리기는 역시 위대한 어머니팀이 승리해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미주왕복지즈니스티켓, 대한항공 서울왕복 비즈니스 티켓, 아산병원 건강검진권, 갤럭시 노트3 LTE, 카메라 GX 2000, 에어부산 부산왕복티켓, LG 42“ LED TV, 명가 식사권, 스티븐제임스 올가닉 선물세트 등이 경품으로 마련된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미주왕복지즈니스티켓 1매를 가져가며 최고의 행운을 잡은 이는 이의종씨, 대한항공 서울왕복 비즈니스 티켓 1매의 주인공은 정승우씨 였다.

홍콩한인회 김구환 회장은 홍콩한인 제단체의 협조와 한인사회의 넉넉한 후원, 우리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한인의 날 행사는 어느 해 보다 알차고 즐거웠다고 한 후 홍콩한인회가 매년 개최하는 한인의 날 행사는 홍콩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가장 큰 축제로, 우리 한인사회가 하나로 화합하고 하나 되는 큰 마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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