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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주상 과장의 경제 비타민 - 50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10-05 00:40:57
  • 수정 2013-10-11 1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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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진정한 궁수는 화살이 빗나가면 자기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궁수는 화살이 빗나..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진정한 궁수는 화살이 빗나가면 자기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궁수는 화살이 빗나가면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안에서 문제를 찾는다. 화살을 명중시키지 못한 것은 결코 과녁의 탓이 아니다. 제대로 맞히고 싶으면 실력을 쌓아야 한다.

- 길버트 알랜드 -

동양 고전 중용에도 ‘활쏘기는 군자의 태도와 비슷함이 있으니 그 정곡을 맞히지 못하면 돌이켜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라는반구저신(反求諸身)의 지혜가 있습니다. ‘나를 먼저 바르게 하고 남에게 책임을 구하지 마라. 그러면 누구에게도 원망을 사지 않을 것이다.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아래로는 남을 허물하지 마라.’라고 중용은 가르칩니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 (Shanghai Pilot Free Trade Zone)
지난 9.29일 정식 출범

상하이시와 중국 산업부는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 출범을 밝히며 경제 개방 확대, 정부 규제 완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 조치들을 발표했습니다. 시범지구의 핵심은 정부 승인 최소화, 정부 행정의 투명성 대폭 강화 등 친기업 정책들입니다. 아래는 상하이 아쥬무역시범지대 관련 주요 인사 발언입니다.

▲ (산업장관 Gao Hucheong) 중국경제 발전을 위한 롤모델이 될 것 ▲ (상하이 부시장 Dai Haibo), 일일이 관여하는 정부가 아닌 감독만 하는 정부체계를 도입, 운영해 나갈 것. 정부 승인 필요 사항을 대폭 줄여나갈 것.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위해 Zone내 기업 등록은 인터넷으로 하는 방안이 시행 될 것 (기업등록에 걸리는 시간은 현행 약 29일에서 4일로 줄어들 것) ▲ (Zhang Wansheing, director of Custom's processsing trade and bonded system dept) 통관업무 간소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준비되어 있음 (예: 통관절차 완료 전 웨어하우스로 이동 가능케 개선, 검역 및 조사 관련 업에들 부담줄여줄 것 등) ▲ (Liao Min, China Banking Regulatory Commission) 외국계 금융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Fast Track 등록제가 시행될 것이며 예금-대출 비중 등 다양한 규제를 완화할 것 ▲ (시티은행 중국 사장 Andrew Au) 상하이 뿐 아니라 중국 전체가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 아울러 시티뱅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중국 전체 비즈니스를 이 Zone으로 옮기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기회로 봄.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홍콩 상장 포기, 미국 상장 노려

홍콩 금융당국이 알리바바의 지배구조 문제로 상장 불가 방침을 통보함에 따라 지배구조 관련 규제가 약한 미국 상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알리바바가 추진하던 대로 홍콩에 상장될 경우 그 규모는 1천억HKD가 될 전망이었다고 합니다.

홍콩금융당국(SFC, Securities and Future Commission)이 문제삼은 알리바바의 지배구조는 전체 지분의 10%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잭마 회장과 측근이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을 임명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알리바바의 나머지 지분은 야후 미국이 24%, 일본 소프트뱅크가 37%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홍콩의 원래 장점으로 꼽히는 친기업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련한 법령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특정한 기업에 호혜를 주기 위해 규정을 다시 검토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입장으로 홍콩 정부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중국 부동산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 커져

리커창 총리의 도시화 프로젝트 중 핵심으로 꼽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주거용 주택 보급 확대"와는 상반되게 중국 본토 주택은 점점 비싸지고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주택 (특히 고급 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인데요 금년 8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누적)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26%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려의 핵심은 각 지방정부들이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토지 매각에 너무 많이 의존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방정부들은 땅값이 계속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정 적자를 쉽게 막을 수 있었으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을 경우 지방정부 재정 적자 문제가 크게 불거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민은행 Governor Zhou Xiaochuan)

아울러 중국 중앙정부는 합리적인 가격 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주택관련 규제(모기지 다운페이먼트 비율 인상,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금 부과 등)를 강화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중앙정부 의도대로 부동산 경기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경우 지방정부 부채문제 표면화 및 부동산 버블 붕괴가 우려된다고 분석합니다. (Bei Fu, S&P)


아시아 신흥국 경제 지표 줄줄이 하향 조정

주요 연구소들의 아시아 신흥시장 국가 단기 경제 전망이 하향세로 조정되었으나 외환위기 수준의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로 나타났습니다.

ADB(Asian Development Bank)는 아시아 신흥국 2013년도 경제 성장률 6.3%로 하향 (중국 경기 하향 국면 반영이라는 설명) 조정했으며 필리핀 유수 은행도 아시아 신흥국 2013년도 경제 성장률 6.3%로 하향 (기존 6.6%에서) 조정했습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국가들의 재정상황이 공히 안좋아졌는데요 ▲ 인도는 5월 대비 환율이 30% 평가 절하, 재정 적자 700억달러 육박하고 있으며 ▲ 인도네시아는 재정 적자 확대 추세, 화폐 가치 2009년 이래로 사상 최저 ▲ 태국은 자국 성장률 하향 조정 발표 (2013년도는 3.8~4.3% 성장으로 예상/발표, 2012년도에는 6.4%로 고성장), 자국화폐(바트) 가치 3년내 최저 등으로 경제 상황이 연초 예상 대비 안좋습니다.

신흥국들의 환율 약세, 재정적자 확대는 미국, 유럽 회복세 탓인데요, 미국, 유럽 경기 회복 조짐에 따라 신흥국에 몰렸던 자본들이 선진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경제 회복세 → 선진국 화폐 수요 증가 → 개도국 화폐 수요 상대적으로 감소 → 개도국 환율 약세 및 자금 이탈 → 개도국들 자국 경제 부양위해 재정적자 감수한 정부 지출 확대)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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