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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초청 간담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9-15 19:01:39
  • 수정 2013-09-15 19: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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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체류 한인청년 16명 참석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조용천)은 10일 총영사관 5층 문화관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홍콩에 체류 중인 한국청년 16명과 이헌 부총영사, 박성일 영사 및 홍콩한인상공회와 코트라홍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헌 부총영사는 “워킹홀리데이는 우리나라나 홍콩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총영사관과 유관기관, 그리고 언론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이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다양한 의견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를 진행한 박성일 영사는 먼저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동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취업과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다고 이해를 하지만 ‘워킹’보다 ‘홀리데이’가 더 강조된 제도”라고 밝히고 “우리나라와 워홀제도로 MOU를 맺고 있는 16개국 모두 ‘이 제도는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그 취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헌 부총영사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헌 부총영사
 
간담회를 진행한 박성일 영사가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를 진행한 박성일 영사가 워킹홀리데이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는 ▶워홀 참여 목적 ▶비자 취득 과정 ▶ 취업 과정 ▶홍콩 체류 및 생활 ▶워홀 참여 만족도 ▶워홀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개선 및 건의 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의견교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워홀 참가자들은 중국대사관을 통한 비자 취득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지방에 거주한다는 한 참가자는 “비자취득을 위해서는 4-5주가 소요됐고, 또한 최소 3회 이상 서울에 있는 대사관을 방문해야 했는데 비자업무시간이 오전 2시간으로 한정돼 있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한 참가자는 “어렵사리 비자를 받아왔지만 막상 홍콩에 도착해 ‘워홀비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홍콩이민국 직원으로 인해 입국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는 자신 뿐 아니라 많은 워홀러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라고 꼬집고 “워홀프로그램에 대해 이민국 직원들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홍콩정부에 요청해 달라”고 건의했다.

높은 주거비는 홍콩교민들 뿐만 아니라 낮은 임금을 받으며 해외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워홀러들에게도 가장 큰 걱정거리였다. 이날 참석한 워홀러들 대부분은 수입의 70-80%가 주거비로 지출된다며, 결코 쉽지 않은 홍콩의 생활환경에 얼굴이 굳어졌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부족한 것도 워홀러들이 겪는 어려움 이었다

이에 대해 박 영사는 ‘홍콩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과 일자리 관련 정보는 홍콩총영사관 홈페이지 내 개설된 한·홍콩워킹홀리데이 코너나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사이트(www.whic.kr/main)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홍콩 이민국 홈페이지를 살펴보거나 필요시 이메일을 통하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주홍콩총영사관은 이날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한인 청년들이 일선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관계 기관 및 단체, 홍콩이민국 등과 교섭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1년 한.홍간 체결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18∼29세 청년들이 상대 국가(지역)에서 일하면서 관광 등 현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비자를 내 주는 제도로, 시행 첫해에 62명, 지난해 127명, 올해 7월31일 현재 136명이 홍콩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홍콩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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