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빈곤인구는 지난해 116만1000명으로 전체 주민 6명에 1명꼴이라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언론은 홍콩사회복무연회 자료를 인용해 빈곤인구가 전체의 17.1%로 2011년보다 1만 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중 노인 빈곤자는 29만8000명에 달해 지난 10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내놓은 '2012년 세대통계조사'에 따르면 0~14세 아동 빈곤인구는 18만 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자 빈곤율이 32.6%에 이르렀다.
빈곤가구는 2011년 18만 가구에서 작년에는 19만 가구로 늘어났다.
개인소득이 월 3600홍콩달러(약 51만6852원), 4인 가족소득이 1만4525홍콩달러(209만 원) 이하면 빈곤층에 속한다.
1996년 홍콩 빈곤층 비율은 13.5%, 83만5000명이었고 1997년 중국 귀속 후 빈곤인구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01년 이후에는 17%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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