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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주상 과장의 경제 비타민 47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8-27 01:31:16
  • 수정 2013-09-06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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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3호, 8월23일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절실함이 큰 사람을 만든다"는 글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로운 신하와 서자로 태어난 사람은 그들의 마음가짐이 절실할 수밖에 없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생각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은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맹자 -

남보다 부족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마음가짐이 남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남보다 몇 배 더 고민하고 몇 배 더 노력하게 됩니다.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난 후 사람들은 가장 크게 성장합니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과장의 경제비타민, 마흔 일곱 번 째 순서입니다.


중국, 연이은 먹거리 파동에 온라인 식품구매 증가
중국에서 먹거리 파동이 끊이지 않으면서 온라인을 통해 현지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오염분유부터 폐식용유까지 식품 안전 문제가 이어지면서 현지의 농장주 혹은 판매상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는 올해 115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5년 사이 400억위안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월마트가 보유한 중국 현지 인터넷쇼핑몰 '이하오디엔'과 같은 사이트에서 주로 팔리는 농산물은 주로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과일류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을 이용해 초고소득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려는 비즈니스가 생겨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 관계자는 "중국 고객들은 식품 안전을 위해서 서양보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점쳤습니다.


중국 농업은행, 상하이에 45조원 대출 약정
중국 국영 은행인 중국농업은행이 최근 상하이시에 약 3천140억45조원이 넘는 거액을 대출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비공식 경기 부양'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중국 정부와 은행업계 소식통 등은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농업은행이 지난주 상하이시와 2천500억위안(약 45조4천억원)의 신용 공여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액은 지난해 상하이 국내총생산(GDP)의 12.5%에 달하는 규모로, 단일 국영은행이 한 지역에 이 정도 규모의 거액을 대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정부 내부 문서에 따르면 농업은행은 대출을 통해 상하이의 국제 관광 리조트 건설, 특히 2015년 개장 예정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을 지원할 것이며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건설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농업은행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상하이시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협정을 맺었다고만 밝혔습니다.


중국 7월 수출 5.1% 증가, 한달 만에 반등
중국의 7월 수출입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대내외 수요 회복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7월 수출액이 1조 1천5백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수입은 1조 4백 위안으로 10.9%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에 인민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무역 회전률을 확인할 순 없으나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함"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의 50.1에서 올랐었는데요, 한 전문가는 "올해 무역 증가율은 8%를 기록하여 중국 정부 목표인 7.5%를 상회할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참고로 중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 6월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었습니다.


EU-중국 태양광패널 분쟁 관련 잠정 합의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한 잠정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중국 태양광 패널 생산자들이 정부보조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측은 와트당 최저 가격 이상으로 수출하는 대신에 EU 측은 7기가와트까지(유럽 태양광 패널 연간 수요량인 15기가와트의 반 정도)는 관세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은 가격 조건을 이행할 경우 7기가와트 물량까지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되나 이 물량을 초과하는 부분에는 47.6%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한국 내 개인부채 탕감 영향으로 10억 달러 손실
스탠다드차타드(SC) 의 반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여 상반기 세전 순익이 3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한국 SC의 실적이 악화한 것은 한국 정부가 도입한 부채탕감 정책으로 SC가 10억 달러의 자산상각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 SC는 여러 악재들로 2005년 18%에 이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현재 4%까지 떨어졌습니다. 피터 샌즈 SC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내 사업환경이 어려운 게 사실이며 하반기도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힘들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콩코트라 이주상 과장 bill@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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