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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부인과 신생아 매매 사건 ‘후폭풍’… 50가족 추가 신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8-08 22: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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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1호, 8월9일
중국 서북부 산시(陝西)성 한 산부인과 의사가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넘긴 신생아 중 한 명이 극적으로 발견된 가운데 추가적인 피해자 가족이 속출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5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최근 산시성 푸핑(富平)현 푸유(婦幼)보건원 신생아 매매 사건을 경찰 수사 중인 가운데 이 지역의 50여 가족이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병원의 산부인과 의사 장수샤(張淑俠)는 신생아가 선천성 질병을 갖고 있다며 아이 부모를 포기하도록 속이는 수법으로 인신매매를 감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신징바오는 또 산부인과 부주임(과장)을 맡아온 장씨가 의사들이 받는 촌지인 '훙바오(紅包)'를 강요하는 등 불법을 자주 행해 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매매된 신생아는 지난달 16일 푸핑현 푸유보건원에서 태어났고, 생후 하루 만에 장씨가 2만1600위안(약 395만 원)을 받고 인신매매범 판(潘)씨와 추이(崔)씨에게 팔았으며 또 이들은 이 아기를 다른 인신매매 조직에 3만 위안(약 549만 원)에 되팔았다.

이후 중국 언론은 같은 병원에서 최소 7건의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 당국이 수사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장수샤의 범행을 최초로 경찰에 신고한 피해 가족의 신생아를 찾아 그 가족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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