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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비타민」46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8-08 22:49:13
  • 수정 2013-08-08 22: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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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1호, 8월9일
안녕하세요. 홍콩에 계신 한인 여러분,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근무하는 이주상 과장입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게 있다"는 글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게 있는가?"라고 자공이 묻자, 공자가 답했다. "미워함이 있다. 다른 사람의 좋지 않은 점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 윗사람을 헐뜯는 아랫사람, 용감하지만 예의, 염치가 없는 사람, 자기주장은 적극 펴면서도 고집스러워 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는 사람을 미워한다." - 논어 -

논어에 나오는 군자와 소인배의 차이를 함께 보내드립니다. '군자는 두루 통하면서 패거리를 짓지 않지만,소인은 패거리를 만들고 두루 통하지는 않는다.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군자는 다른 사람의 일이 잘되도록 도와주고 나쁜 일은 막는다. 소인은 그 반대로 한다.' (출처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이과장의 경제비타민, 마흔 여섯 번 째 순서입니다.


중국 증시, 2009.8월 이후 43% 하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008년 말부터 2009년 8월까지 동안 두 배 가까이 뛰었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도로와 철도, 주택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해 약 6,520억 달러를 투입한 영향으로 분석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9년 8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43%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7,480억 달러 증발하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2009년 1분기 6%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증시는 4% 떨어졌는데요, 당시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이머징마켓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중국증시가 3년 안에 미국을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성장은 올해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면서 증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치슨 왐포아 그룹, 상반기 시장 전망 상회
리카싱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허치슨 왐포아 그룹이 글로벌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 글로벌화와 사업다각화로 작년 동기대비 순이익이 23% 증가한 124억 홍콩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였습니다.

허치슨 왐포아 회장 리카싱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주요 경제지표는 점차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1%의 EBIT(이자비용, 법인세 차감전 이익)은 유럽에서 창출했으나 그룹 전체적으로는 16% 증가한 298억 홍콩달러를 기록하였는데요, 17%의 EBIT은 홍콩으로부터, 18%는 중국, 14%는 캐나다, 16%는 아시아, 호주 및 다른 지역에서 창출되었으며 나머지 4%는 금융 상품에서 생긴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허치슨 왐포아는 지난 6개월 동안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내 기업 인수를 통해 3G 서비스 사업 확대를 도모했는데 유럽 3G 사용자 수가 9% 증가함에 따라 유럽 3G사업 EBIT도 35% 증가한 18억 홍콩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하였습니다.


中, 뉴질랜드산 분유 수입 중단
중국이 박테리아 오염 의혹이 제기된 뉴질랜드산 분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였습니다. 중국 당국은 뉴질랜드 최대 유제품 업체인 폰테라가 자사 분유, 음료 제품 원료에서 마비성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검출되었다고 밝힌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폰테라는 자사의 영아용 분유와 기타 스포츠 음료 제품에서 보툴리눔으로 인한 식중독인 보툴리즘을 일으키고 근육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8.2일 발표하였습니다.

아울러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항저우 와하하건강식품, 와하하수출입공사, 상하이 탕예담배주류공사, 둬메이유아식품 유한공사 등 4개 업체가 문제가 된 분유를 수입했다고 밝혔습니다.


HSBC, 상반기 순익 증가 비용절감 덕
유럽 최대은행 HSBC가 비용 절감과 부실자산 정리로 늘어난 상반기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핵심 시장 절반 이상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두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SBC의 올해 상반기(1~6월) 세전이익은 10% 증가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46억 달러를 밑돌았는데요, 세전이익 증가는 비용 절감과 부실자산 정리로 인한 수익성 개선의 영향이었습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는 2011년 이후 지난 5월까지 4만6천명을 감원하고 54개 사업을 폐쇄·매각하였는데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신흥국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 맨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몇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의 "소프트패치(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로 인한 추가적인 부진도 우려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메일로 드리고 있는 “홍콩무역관 이과장의 경제 비타민”, 이메일로 받아보기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bill@kotra.or.kr로 회사명(있을 경우), 성명, 직책, 전화번호를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더 많은 정보는 www.globalwindow.org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더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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