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 대학들의 (중국)내륙 학생 모집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영매체인 <인민망>은 홍콩의 8개 대학에서 올해 1,400여 명의 내륙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며, 그중 홍콩대 및 중산대의 모집규모는 3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현지 대학교에서는 내륙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상당한 금액의 장학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8개 대학교 가운데 중문대에서 모집한 내륙 학생이 3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 대학교에서 내륙 학생들에게 제공한 전액장학금은 4년 동안 총 66만 홍콩달러다. 여기에는 학비, 기숙사비용 및 생활보조금까지 포함된다. 또 별도로 제공한 학비면제 장학금은 4년간 총 48만 홍콩달러에 달한다.
홍콩대는 금년에 303명의 내륙 학생들을 모집했다. 이 대학교의 전액장학금은 매년 17만 홍콩달러에 달하고, 학비와 기숙사비 및 기본 생활비용까지 제공한다.
그러나 2012년 홍콩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1%의 내륙 학생들만이 홍콩에 남아 취직하기를 희망하였으며 5%의 학생들은 홍콩에서 계속 석박사 과정을 마치려고 했고, 나머지 45% 정도는 해외 유학 혹은 내륙으로 돌아가 취직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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