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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부동산 중개업체 하반기 집값 10% 하락 전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7-01 16:31:51
  • 수정 2013-07-01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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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은행의 대출이자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은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상반기 주택 거래 등록 건수는 겨..
홍콩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은행의 대출이자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은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었다.

상반기 주택 거래 등록 건수는 겨우 28200건 정도에 불과해 2003년 하반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뿐만 아니라 중고를 포함한 주택 시장의 거래 총가치와 건수가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30% 줄어들었다.

토지등록처 자료에 의하면 6월 19일까지 등록된 2013년 상반기 전체 주택 매매 등기는 21,550건, 매매 총금액은 1억5천만홍콩달러다.

부동산 중개업체 Ricacorp Properties(利嘉閣地)는 6월 말까지 상반기 등록 건수가 약 28200건에 그치면서 2003년 하반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수치가 2003년 상반기의 27900건에 가까울 수도 있다며 상반기 주택 시장 상황이 매우 나빴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중고 주택 시장의 예상 등기 건수는 약 2290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약 33900건보다 32% 줄어들었다.

최근 중산층 주택난 해소를 위해 마련한 프리미엄 면제 주택 신청으로 주택 시장이 잠시 활기를 띄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반기 누적 주택가격 상승폭은 3.9%에 달했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업체 미드랜드(美聯)는 시장이 더 가라앉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자율 인상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매수가격에 비교적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주택을 갈아타는 수요도 억제되면서 중고 주택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와 올해 3항의 인지세 조정을 통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데다 ‘신규주택부동산판매조례’를 실시하면서 부동산 개발업체의 신규주택 건설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반기 입주 예정 신규 주택은 5732채에 불과해 구매자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지면서 상반기 신규주택 등기 건수 총가치는 5280건, 428억 홍콩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27%, 35% 줄어들 전망이다.

센타라인(中原地產)은 하반기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택 판매 속도를 올리면서 가격 인상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물량을 많이 가진 개발업체는 구매자들을 신규주택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을 내리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Ricacorp Properties 역시 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은 물량보다 가격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센타라인과 Ricacorp Properties은 모두 구매가격이 전체적으로 10% 하락하고 호화주택 및 투자용 부동산의 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펀드와 증권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드랜드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50%가 홍콩의 이자율이 2014년 말 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올해 집값이 하락폭이 1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60%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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