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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위조지폐 기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7-01 16: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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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엔 택시 위조화폐 바꿔치기 신종사기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에서 가짜 화폐가 활개를 치고 있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100 위안 짜리..
베이징엔 택시 위조화폐 바꿔치기 신종사기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에서 가짜 화폐가 활개를 치고 있다.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100 위안 짜리 위조지폐가 최근 산둥(山東) 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신화망이 밝혔다.

번호가 ‘C1F9’으로 시작되는 이 위조지폐는 일반인의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하게 제작됐다. 이 때문에 경찰과 은행 등은 이 위조지폐가 널리 확산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또 최근 주유소, 동네가게 등에서 ‘C8B’로 시작되는 100위안짜리 위조지폐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이 위조지폐는 정교하긴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다.

이와함께 최근 베이징에서는 승객들을 상대로 진짜 돈을 받고는 가짜 돈을 돌려주는 위조화폐 바꿔치기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짜택시를 몰고 다니는 이 사기범들은 승객이 택시요금으로 100위안 짜리를 내면 가짜인지 아닌지 살펴보는 척하다 미심쩍다며 돌려주고 다른 돈을 요구한다. 승객은 돌려둔 돈을 받고서는 다른 돈을 내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되돌려 받기 일쑤다.

문제는 이 사기범들이 돌려주는 돈이 위조화폐라는 점이다. 이 위조화폐 역시 정교하게 위조돼 현장에서는 가짜인지를 알지 못한다. 승객들은 진짜 돈을 줬다가 가짜 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사기를 당한다. 이런 사기 수법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왕징(望京)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한 자리에서 700위안까지 사기 당한 사람도 있다.

주베이징 총영사관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이런 택시를 이용한 가짜화폐 사기 수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에선 지폐 위조가 하나의 ‘산업’을 이룰만큼 일상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폐해도 심각하다.

중국 당국은 위조지폐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최근에는 은행 ATM을 통해 인출된 돈에 가짜 지폐가 섞여 있다는 소문이 나오는 등 위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돼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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