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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낙관론 속 중소기업은 여전히 ‘겨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3-02-01 11:38:26
  • 수정 2013-02-01 1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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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주간지 요망(瞭..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주간지 요망(瞭望)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 침체 속에서 중국 중소기업들은 원료, 노동력, 토지, 물류, 융자 등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일부 기업은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여전히 경제난을 겪고 있다.

성장 둔화를 비롯한 거시경제 하강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좁아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이 발표한 중국 중소기업 지수가 46.71로 2분기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충칭(重慶), 후난(湖南), 저장(浙江), 광둥(廣東) 등에서는 중소기업들의 이윤이 줄고 생산시설의 절반을 가동 중지시키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요망은 전했다.

특히 세계 경제 위축으로 인해 대외 무역 증가율이 축소되면서 중국의 노동집약형 기업들이 생산한 상품들의 수출 경쟁력 크게 떨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05년 이래 다양한 민간투자 진작책을 내놨으나 중소기업에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온기가 미치지 못해 여전히 '동절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요망은 지속되는 원가 상승이 중소기업 발전을 저해하며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도 떨어뜨리는 상황이라면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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