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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대료로 지난해 차찬탱 600개 문 닫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10-11 15:51:02
  • 수정 2012-10-11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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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2호, 10월11일
 Tsit Wing(捷榮)이라는 회사 이름은 잘 몰라도 홍콩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쯤 Tsit Wing 제품을 마셔봤다고 할 수 있다.

Tsit Wing은 90%가 넘는 홍콩의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에 홍차나 커피를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3대째 기업을 이어오고 있는 웡탓통(黃達堂) Tsit Wing 사장은 홍콩의 높은 임대료 때문에 요식업계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지난해 600개가 넘는 차찬탱 (茶餐廳)이 문을 닫았다며 자신의 회사는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 발전을 위해서는 중국 시장 지출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1932년 설립된 Tsit Wing은 잡화점에서 시작해 1970년대 말 맥도날드가 홍콩에 진출하면서 커피와 홍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홍차와 커피 공급에 주력해 업계 1위로 성장해왔다.

웡탓통 사장은 "내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지만 페어우드(Fairwood, 大快活), 카페 드 코랄(Cafe de Coral, 大家樂) 모두 최근 1층(Ground Floor)에 자리 잡은 점포수가 적어지고 2층이나 지하로 자지를 옮기고 있다.

지난해 600개가 넘는 차찬탱이 폐업을 했는데 대부분 임대료가 크게 올라 의욕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차찬탱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며 높은 임대료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요식업계 사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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