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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행복도 1위는 티베트 라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8-30 15:38:25
  • 수정 2012-08-30 15: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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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6호, 8월23일
"수입 늘어 주식·부동산에 투자할 때 행복감"

중국에서 주민 행복도가 가장 높은 곳은 티베트(시짱·西藏)의 수도 라싸(拉薩)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화룡망(華龍網)은 중국중앙TV(CCTV) 재경채널의 `2012 행복도시 시장포럼'에서 발표된 행복도시 순위조사 결과를 인용해 20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는 전국 104개 도시 300개 현(縣), 1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행복도시 10위권 도시에는 라싸에 이어 타이웬(太原), 허페이(合肥), 톈진(天津), 창사(長沙),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스자좡(石家庄), 지난(濟南), 인촨(銀川), 충칭 (重慶)이 뽑혔다.

10대 휴양도시에는 구이양(貴陽), 하이커우(海口),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라싸, 청두(成都), 충칭, 타이웬, 푸저우(福州)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가 시간이 많고 행복감이 가장 큰 도시로는 라싸, 충칭, 타이웬, 창사 등이 손꼽혔다.

하지만 이런 순위는 지난해 31개 성급 도시주민 1인당 평균 소득수준(가처분소득 기준) 순위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라싸가 속해 있는 시짱자치구의 가처분소득은 1만6천196위안(291만 원)으로 하위권을, 타이웬이 속해 있는 산시(山西)성은 1만8천245위안(328만 원)으로 중하위권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가처분소득이 3만위안을 넘은 상하이(上海·3만6천230위안), 베이징(北京·3만2천903위안), 저장(浙江·3만971위안) 등은 10대 행복도시에 끼지 못했다.

다만 대도시인 충칭은 10대 휴양 도시와 행복감이 강한 도시에 모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충칭은 가처분소득도 중위권(2만250위안)에 들었다.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고수입과 더 많은 휴식을 추구하고는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감을 느끼는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소득 수준(5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신의 수입이 늘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행복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건강상태(48.9%), 결혼이나 연애생활(32.1%), 사회보장(28.7%), 인간관계(28.0%) 등이 행복의 요소로 꼽혔다.

조사에 응한 주민들 가운데 행복감을 느낀다는 대답자는 절반이 안되는 44.6%였으며 이들 중 13.3%만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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