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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택 신청 17.6만 건… 사상 최고 기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4-26 13:24:21
  • 수정 2012-04-26 1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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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0호, 4월27일
30세 이하 신청자 대폭 증가

<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
<사진 출처 : 경제일보(經濟日報)>
 계속해서 치솟는 임차료와 주택 가격으로 인해 정부주택 신청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약 17.8만 건으로 전분기보다 1만 건이 늘어났고 특히 30세 이하 청년 신청자가 전체 신청자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정부 소식통은 3분기에 정부주택 공급안에 대한 검토를 끝낸 뒤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주택 관련 단체들은 정부의 새 정부의 정부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신청자가 대폭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정부주택 입주 대기 신청은 누적 총계 17.59만 건에 달해 9월 말의 16.53만 건보다 6.4%인 1만여 건 정도가 늘어났다.

이는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에 달했던 1997년의 17만 건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신청자 중 독거노인은 7.97만 건, 45.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30세 이하 청년층의 신청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말까지 30세 이하 신청자는 4.06만 명으로 이전 분기에 비해 5천 건이 늘어났으며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신청자 중 23%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주택 신청자 4명 중 1명이 청년층인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까지 전체 신청의 33~34% 정도를 유지하던 18~29세 학생층이 단독으로 정부주택신청 비율이 지난해 말 41%로 크게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정부주택 신청 가능 연령인 만 18세가 되자 바로 정부주택을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주택 입주 대기 신청이 급증하는 상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당국은 현재 정부주택 공급과 수요에 대한 검토를 통해 주택 배정과 평가제도 개선, 신규 정부주택 공급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부는 매년 평균 1.5만 가구의 신규 정부주택을 공급해 정부주택 대기자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평균 입주 대기 기간을 약 3년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주택연합회 대표는 "정부주택 대기 신청 급증은 주택 가격과 임차료 상승의 영향뿐만 아니라 차기 행정장관인 렁춘잉 당선자가 이미 정부주택 공급 확대 약속해 많은 시민이 일단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신청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주택 대기자 누적 증가는 다음 정부의 부담이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홍콩의 주택 수요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토지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신규 정부주택 공급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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