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1일 홍콩 표준시간 1초 더한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4-26 13:22:54
기사수정
  • 제410호, 4월27일
2012년 7월 1일 오전 7시 59분 59초와 8시 0분 0초 사이에 1초가 더해지게 된다.

1884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에서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자오선을 본초 자오선(Prime Meridian)으로 정해 경도(經度)의 원점으로 삼기로 결정한 이후 그리니치 표준시(GMT)는 오랜 기간 세계 표준시로 사용되어 왔다.

GMT는 지구의 자전을 기준으로 시간을 산출하는 방식이어서 해양과 조수 등의 영향으로 자전이 느려져 시간이 조금씩 부정확해진다. 이에 따라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에서 세슘원자의 진동을 이용해 정확하게 시간을 재기로 했으며, 1972년부터 협정세계시(UTC)로 이름을 바꿔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GMT가 국제 표준시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UTC는 세계 48개국의 천문대 등에 있는 약 400개의 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구 자전을 기준으로 하는 평균 태양시인 GMT와 오차가 발생한다. 이 오차를 맞추기 위해 '초를 추가하는(leap second)' 윤초 작업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972년 이후 총 25차례에 걸쳐 초를 추가하는 작업이 이루어졌고 최근에는 2009년 1월 1일에 1초가 삽입됐으며 올해 7월 1일에도 1초가 삽입될 예정이다.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 59초' 다음이 '59분 60초'가 된다.

홍콩도 UTC를 채용하고 있고 홍콩 표준시간은 UTC에 8시간을 더한 시간이기 때문에 7월 1일 1초를 더하는 윤초 작업이 실행된다.

홍콩 천문대는 정보통신, 컴퓨터, 운수업계 등은 윤초로 인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초와 관련된 자세한 자료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hko.gov.hk/gts/time/basicterms-leapsecondc.htm
www.hko.gov.hk/blog/b5/archives/00000119.htm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