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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인스턴트 커피에 발암물질 함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4-26 11:52:46
  • 수정 2012-05-02 1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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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0호, 4월27일
 홍콩 일간지 명보는 영국 식품표준서(FSA)의 한 조사에서 네슬레 커피, 다이제스티브 비스켓으로 유명한 맥비티(McVitie)의 비스킷 등 일부 식품에 함유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의 양이 최고 5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신경계통 중독 및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FSA는 과거 5년 동안 실시한 248종의 식품 샘플 검사 결과를 근거로 유명 브랜드의 식품을 포함한 13종의 식품에 EU의 지표(indicator)를 넘어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함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네슬레사의 네스카페 골드 디카페인 동결건조 커피의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량은 997㎍/㎏, 맥비티의 진저브레(Gingerbread)는 1537㎍/㎏이고 아이들이 간식으로 즐겨먹는 하인즈의 핑거
비스킷의 아크릴아마이드 함유량은 598㎍/㎏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접합체 도료나 누수방지제 등 산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전분이 많은 식품을 120도 이상 고온의 기름에서 조리ㆍ가공할 경우 전분질의 아스파라긴산과 포도당이 결합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1994년 이 물질을 '인간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음용수 기준을 0.5㎍/ℓ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쥐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매일 310㎍의 아크릴아마이드를 섭취한 쥐의 10%에서 유방암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사람에게도 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단체는 "가공식품 중 아크릴아마이드 저감 대책과 식품 함량 기준 등을 마련하고 제품별 함량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기업은 국민, 특히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저감 노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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