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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명 학자 "한국인 조상은 중국인"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2-03-22 14: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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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5호, 3월23일
중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신유학파의 대가인 두강젠(杜鋼建) 후난(湖南)대 법학원장이 한국인과 일본인의 조상 중 일부가 중국인이었다고 주장했다. 두 원장은 지난 13일 열린 ‘문화대번영’과 ‘후난정신’이라는 문화토론회에서 중국 고전들을 인용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사기(史記)-진시황 본기’를 인용하며, “진(秦)나라 시대에 악록산(岳麓山)에서 수련을 하던 방사(方士·신선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 한중(韓終)이 조선반도의 선조”라고 주장했다.

그가 인용한 ‘사기’ 기록엔 “한중과 허우궁(侯公), 스성(石生)에게 신선한테 가서 늙지 않는 약을 구하라고 시켰다”고 돼 있고, 당(唐)나라 사마승정(司馬承禎)의 ‘동천복지기(洞天福地記)’에는 “탄저우(潭州) 창사(長沙)현에 서악진인(西岳眞人) 한중이 살았다”라고 돼있다. 이어 진(秦)이 초(楚)나라를 멸한 지 8년이 지나 한중이 뤄(羅)씨와 루(盧)씨 등 초나라 유민들을 이끌고 진나라를 떠나 바다 건너 조선반도 동남쪽으로 가서 삼한(三韓)을 건립했다는 것이다.

한중은 원래 제(齊)나라의 방사였는데 단약(丹藥)을 만들고 채취하는데 명성이 천하에 가득했다고 한다. 그가 수련하던 곳이 바로 초나라 영역인 창사(長沙)였다는 것.

두 원장은 한자의 한국 전래 시기도 대략 전국(戰國)시대에서 한(漢)나라 초였는데 이는 한중 그룹이 한국에 도착한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고 인민망(人民網) 등 중국 인터넷 사이트들이 16일 전했다.

두 원장은 한나라 건립 후 오(吳)씨 창사(長沙)국왕과 류(劉)씨 창사국왕의 가족 및 그 후대가 대규모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국가 형성과 일본문화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또 후에 후난지역 법문화가 일본 쇼토쿠(聖德)태자의 ‘헌법17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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