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4가 여객기에서 저절로 불꽃이 일며 타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IT 전문지 등 해외언론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행 '리저널 익스프레스' ZL319편에 타고 있던 승객의 아이폰이 빨간 불꽃을 내고 연기를 내뿜으며 타버렸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고는 기체가 착륙한 직후 일어났으며 다행히 승무원들이 즉각 진화에 나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고를 낸 아이폰4는 호주 교통안전국(ATSB)에 인도됐으며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항공사 측은 "다행히 목적지에 착륙했을 때 휴대전화에 불이 붙었다" 며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에 따라 재빨리 대응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아이폰4의 배터리 문제라고 추정하고 있다. 과거에도 배터리 문제로 이와 유사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애플에서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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