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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중국의 국가질검총국(國家質檢總局)이 최근 광둥성(廣東等) 등지에서 실시한 우롱차(烏龍茶) 제품 검사에서 19개 제품이 기준치에 부합하지 않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홍콩에서도 판매중인 립톤(Lipton, 立頓)의 철관음(鐵觀音) 티백 제품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희토류가 검출됐다.
희토류를 많이 섭취하면 간과 신장 기능을 약화시키고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중국의 철관음 주요 생산지인 푸지엔(福建) 지역의 토양에 함유된 희토류 금속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철관음의 제조업체인 유니레버사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을 모두 회수해 폐기처분했다고 전했다.
홍콩식품안전센터는 중국 정부 당국과 홍콩 판매업체 등을 상대로 사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장수, 광둥 등 7개 성시 58개 기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9개 우롱차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7개 제품의 불합격 원인은 '희토류 함량 기준 초과'다.
특히 유니레버사의 립톤 철관음 티백은 1kg당 3.2mg의 희토류가 검출돼 기준치의 3배를 넘어섰다.
유니레버사는 철관음 티백의 원료는 100% 중국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희토류는 토양의 기본 물질로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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