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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본토자금 홍콩 부동산 시장에 대량 유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1-10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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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8호, 11월11일
중국 본토의 자금이 홍콩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2011년 7~9월 홍콩의 신축 주택의 판매액 가운데 중국인 매수 비율이 51%로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본토에서 부동산 규제 강화를 피해 투자자금을 홍콩 부동산 시장으로 돌리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홍콩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중위안(中原) 지산에 따르면 본토인의 현지 신축주택 구입은 2분기의 37%에서 14%나 상승했다.

구입 수량을 봐도 3분기는 전체의 42%로 2분기보다 11% 높아졌다.

중국에서 폭넓은 사업을 펼치는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룽(恒隆) 지산의 천치쭝(陳啓宗) 회장은 "합법, 비합법을 떠나서 홍콩의 고급주택 물건에는 앞으로도 중국 자금이 유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위안 지산의 다른 조사에서는 1200만 홍콩달러(약 17억2500만 원) 이상의 고액 물건으로 한정하면 본토 매입자 비율이 3분기 판매액의 56%, 수량은 50% 정도를 차지했다.

홍콩 정부가 산출한 주택가격의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는 8월 1882.2로 '중국 반환 버블'로 부르는 1997년 10월의 172.9를 크게 웃돌았다.

본토인의 홍콩 주택 구입열기는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의 지지율 저하로 직결하고 있으며 주택구입이 한층 어려워진 현재 중간층 이하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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