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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쌀 또다시 30% 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0-02 15:28:39
  • 수정 2011-10-02 15: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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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2호, 9월30일
<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
<사진 출처 : 성도일보(星島日報)>
 8월분 소비자물가지수의 식품 가격이 모두 오른 상황에서도 쌀 가격의 상승폭은 가장 적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쌀 공급업체들은 홍콩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쌀의 경우 태국의 신임 총리가 취임하면서 최근 몇 개월 동안 도매가격이 3월 이전보다 10% 올랐으며 앞으로 또다시 3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영향으로 이번 달 설탕과 코코넛 밀크 가격이 30% 올랐고 다른 식품 가격도 모두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8월분 소비자물가지수에 의하면 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6% 올랐지만 7월에 비해 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쌀 판매상은 태국쌀의 현재 판매 가격은 1근에 9.9홍콩달러로 연초보다 10% 비싸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시민 1명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쌀은 평균 46㎏으로 이 중 60%는 태국에서 수입한다.

태국쌀 수출업체 관계자는 곡물 수매가를 인상하겠다는 잉랏 친나왓 신임 총리의 공약 때문에 농민, 가공업체뿐만 아니라 수출업체까지 사재기를 하는 바람에 곡물의 톤 당 가격이 13000바트에서 17000바트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7월 대선 전후를 비교해 보면 쌀 가격이 10% 올라 현재 1톤 당 1100미국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가 10월 7일부터 곡물 수매가를 2만 바트로 인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출가격 역시 높아져 태국 정부가 수매를 시작하면 수출가격은 1톤 당 1400미국달러로 3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의 쌀 판매업체 관계자는 쌀의 소매가격은 미국달러, 공급과 수요, 태국 정부의 수매가 등에 따라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도매업체는 다른 지역 쌀 수입을 늘이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베트남 쌀농사가 풍년을 이뤄 가격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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