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관리국(HKMA) 노르만 찬(陳德霖) 총재는 15일 홍콩달러와 달러의 페그(연동)제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美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달러악재로 인해 홍콩달러의 美 달러화 페그제 폐지 여론이 점차 강해지자 노르만 찬 총재는 "1983년부터 시행해 온 페그제는 홍콩의 금융과 화폐안정의 효율적 기반이 되어왔다"면서 "위안화의 태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찬 총재는 또한 미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증시 및 기타 금융시장 파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홍콩의 은행과 금융기관의 시스템 안정을 더욱 강화·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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