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 가격 10% 더 오른다"
홍콩의 유명 부동산 중개업체인 센터라인 아시아태평양지역 웡와이훙(黃偉雄) 총재는 홍콩 금융관리국이 지난주 발표한 새로운 부동산 시장 규제책의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고 정부가 토지 공급을 늘리게 되면 부동산 가격도 조정되는 등 정부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웡 총재는 올해 후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재 부동산 가격은 이미 1997년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자금이 지속적으로 홍콩으로 유입되고 중국과 홍콩의 경제도 계속 나아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도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10% 정도 상승하면서 1년 전체 상승폭이 27%에 달하고 임대 가격도 20%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웡 총재는 올해 아파트 매매 계약이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14만 건에 그치지만 총 금액은 26% 늘어난 8700억홍콩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올해 영업용 점포 매매 계약은 지난해에 비해 20% 급증해 거래 건수가 19000건, 총 금액 2700억홍콩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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