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관광상품 '우후죽순'
북한 평양과 중국 상하이(上海)를 직항으로 잇는 항공노선이 7월 1일 개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과 평양을 오가는 항공노선은 베이징(北京), 선양(瀋陽)에 이어 3개가 된다.
홍콩 봉황(鳳凰)위성TV는 중국의 한 지방언론을 인용해 7월 1일부터 상하이와 평양을 잇는 직항 노선이 개설된다고 13일 보도했다. 고려항공에서 운행하는 이 항공노선은 매주 화, 목요일 2차례 오가며, 1일 항공편은 모두 판매 완료됐다.
봉황위성TV는 이 노선 개설로 중국 남부에서 북한을 오가는 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중국 남부에서 평양을 가려면 베이징이나 선양을 거쳐야만 했다.
현재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만 여행을 허용하고 있다고 TV는 전했다. 평양을 둘러보고 묘향산과 개성, 금강산 등을 찾는 코스다. 항저우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현재 4박 5일짜리가 5399∼5999위안(약 90만∼100만 원)이다.
한편 올 들어 북한 여행 신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지린(吉林) 성 창춘(長春)에서 자가용을 몰고 북한 나선지구를 여행하는 상품이 새롭게 나왔다. 9일 시작된 첫 여행에는 차량 24대, 약 90여 명의 여행객이 참여했으며 곧 2차 상품 판매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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