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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는 줄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 1분기 주택 가격 9% 올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5-19 13:15:55
  • 수정 2011-05-19 13: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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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5호, 5월20일
 홍콩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광풍을 잠재우기 위해 인지세를 인상하는 등 부동산 억제 조치를 취하자 올해 초 잠시 주택 매매가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나는 듯했으나 지난 1분기 주택 가격은 여전히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정부의 첸레이오이룬(陳李藹倫) 경제고문은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입이 증가되고 주택 역시 일정 수요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과열 위험은 감소하지 않고 증가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춰 선택을 하고 경솔하게 시장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당국 역시 버블 붕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홍콩정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제 상황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홍콩정부가 부동산 인지세를 인상한 후 올해 1분기 9천1백 건의 부동산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인지세 인상 이전보다 평균 20%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는 소위 '모포(摸貨)' 역시 127건으로 지난해 인지세 인상 전인 318건보다 60% 정도 크게 줄어들었다.

첸 고문은 "세금 인상으로 예측했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 매매 열기가 다소 수그러든 반면 1분기 주택 가격은 여전히 10% 가까이 상승했으며 3월 이후 주택 가격은 이미 1997년 수준을 3% 정도 넘어섰다.

시민들의 대출부담비율도 지난해 동기간의 42%에서 48%로 늘어났다.

첸 고문은 부동산 매매 감소와 가격 하락이 반드시 동반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각종 자료를 분석해 보면 "부동산 시장의 과열 위험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며 정부 당국에 관련 상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시에는 더 강력한 거품 감소 정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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