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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륙 임산부 홍콩 원정 출산비용 ↑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4-28 13:20:59
  • 수정 2011-04-28 13: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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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2호, 4월29일
홍콩 사립병원 자연분만 금지 등 원정출산 대행사 '천태만상'

중국 임산부의 홍콩 원정 출산이 급증하면서 홍콩 정부병원의 병실이 부족해지자 홍콩병원관리국이 금년 말까지 이들의 분만예약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대륙에서 홍콩 사립병원 산부인과 예약 서비스가 인기상품이 되자 홍콩 원정 출산을 대행하는 회사들이 가격을 급격히 인상했다.

이들은 홍콩 개인병원에도 금년 말까지 모든 병실이 예약돼 있어 병실예약이 어렵다는 이유로 병실 비용을 크게 올려 3등실이 6만위안, 2등실과 1등실이 각각 8만위안과 11만위안이다. 의사 진료비와 잡비, 접객, 숙소, 증빙서류 등의 비용은 별도다.

또한 병실과 의사의 부족으로 인해 자연분만은 선택할 수 없고, 임산부가 출산일을 잡아 제왕절개를 하는 상품은 10만위안에 달한다.

또 일부 대행사는 병상 부족을 노려 1등실에 20만위안 이라는 상품까지 내놓았고, 일부에서는 홍콩 의사를 중국에 파견하여 산부인과 검사를 진행한 후 출산 전 홍콩 입국해 제왕절개하여 출산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그러나 홍콩의 산부인과 의사에 의하면, 홍콩 의사가 중국에 가서 임산부에게 산부인과 검사를 하고 병실 예약증을 발급하는 것은 무자격 의료행위에 속하고, 의무위원회 규칙 위반이며, 의사가 지역 외에서 의료 서비스와 검사를 제공하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

한편 홍콩에서는 중국 임산부가 정부병원의 산부인과 예약 금지조치 이후 사립병원들이 사상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다.

홍콩정부는 본토 임산부의 원정출산이 급증하자 2007년 2월부터 출산 7개월 전 홍콩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분만 예약을 한 산모에게만 홍콩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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