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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야완 원전 중·저준위 핵폐기물 선전 북부 산 속에 매립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4-14 13:00:53
  • 수정 2011-04-14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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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1호, 4월15일
베이롱 핵폐기물 처리장 침사초이에서 50㎞ 거리ICC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 위기로 인해 중국정부의 원전 사업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중·저준위 핵폐기물은 간쑤성(甘肅省)과 선전(深圳) 베이롱(北龍)의 2개 처리장에 매립되고 있다.

이 중 선전 다야완(大亞灣) 원자력발전소에서 5㎞, 홍콩의 침사초이(尖沙嘴)에서 약 50㎞ 떨어진 베이롱((北龍) 처리장에서는 핵폐기물을 콘크리트 용기에 넣어 지표면에서 20미터 깊이로 산 속에 매립하고 있다.

중국은 2050년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핵폐기물은 고준위 방사성 물질과 중저준위 방사성 물질로 나뉘는데, 이 중 사용이 끝난 핵연료는 고준위 방사성 물질에 속하고 원전에서 사용한 작업복, 설비, 계측기 등은 중·저준위 방사성 핵폐기물에 속한다.

홍콩 명보 등은 중국 중신사(中新社)의 기사를 인용해 과거 30년 동안 중국 원전사업으로 인해 수만세제곱미터에 달하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했고 깊이 10~20미터의 땅 속에 매립됐다고 보도했다.

2020년이 되면 중국 원전의 발전 능력은 7000만와트시(wh)에 달하고 매년 약 3.8만세제곱미터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선전 다야완 원전에서 북쪽으로 5㎞ 떨어진 베이롱(北龍)에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매립된다.

처리장은 70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구역의 길이와 넓이는 각각 17미터로, 높이 7미터의 철근 차폐 용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콘크리트를 부어 밀봉한다. 폐 용기의 빈 공간은 콘크리트로 채워지고 마지막으로 콘크리트로 위를 덮는다. 지붕을 덮은 후 모래흙으로 덮고 다시 3미터의 콘크리트를 부은 뒤 800밀리미터의 흙으로 덮은 뒤 식물을 심는다.

베이롱 이외에도 또다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간쑤성 위먼시(玉門市)에 위치해 있으며 간쑤성의 둔황(敦煌) 베이산(北山)에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중국 최초로 해외기술과 자금을 도입해 1994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다야완 원전은 홍콩의 중심지인 센트럴에서 50㎞, 국경에서 30㎞ 떨어져 있으며 2기의 원자로에서 각각 984MW의 전력을 생산해 홍콩 전력 사용량의 4분의 1을 공급한다.

다야완 원전 건설 당시 홍콩언론들은 방사능이 50㎞ 정도 확산되면 '국제도시' 홍콩이 '죽음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여러 차례의 안전사고와 방사능 누출 사고의 '지각' 발표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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