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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시장 '도시 속 오아시스'로 변신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4-06 16:43:57
  • 수정 2011-04-14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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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0호, 4월7일
4개 설계안 공개… 연말쯤 최종 방안 확정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섬 센트럴의 재래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시 재개발을 담당하는 홍콩 시구중건국(市區重建局, Urban Renewal Authority. 이하 시건국)은 5억 홍콩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센트럴의 재래시장을 '도시 속 오아시스'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며, 시건국의 의뢰를 받은 4개 건축자문회사의 센트럴 시장 개발 설계안이 지난 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설계 방안은 옛 것과 새로움이 어우러지는 방식을 토대로 재래시장 건물의 바우하우스적 건축 특징은 보존하고 공중화원, 나비 하우스(Butterfly House), 수영장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시건국은 센트럴, 올림피안 시티(奧海城), 차이나 홍콩 시티(中港城), 췐완(荃灣), 청콴오(將軍澳) 등 5개 지역에서 지역별로 1개월 동안 전시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집할 계획이다.

시건국은 단순히 4개 방안 중 1가지 방안만을 채택하는 형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설계안의 장점을 수집, 종합하는 과정을 거친 뒤 5월~6월 운영자와 총설계사 공개 입찰을 실시해 빠르면 올해 말 최종방안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39년 건설된 센트럴의 재래시장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비어 있는 상태로 홍콩정부는 2009/10년 《시정보고》를 통해 이곳을 토지 경매 대상에서 제외해 시건국이 재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시 속 오아시스' 지역자문위원회는 1년 동안의 시민 의견 수렴과 여론 조사, 건축업체들의 현지 조사와 연구를 거친 뒤 홍콩과 세계의 저명한 건축자문회사에 설계안을 의뢰해 마침내 지난 1일 4개의 방안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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