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무실 임대료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 도심의 사무실 임대료는 전년 대비 11계단 떨어진 35위를 기록했다.
18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가 발표한 `2011 세계 주요 사무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사무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홍콩 업무중심지구(CBD)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지난 2009년 사상 최대 규모의 임대가 하락을 겪었으나 2010년 임대가가 51% 상승하는 등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런던 웨스트엔드는 2년째 2위를 지켰고 도쿄 CBD는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남아메리카 지역의 임대가는 지난해 12% 상승해 안정세에 접어든 북아메리카와 대조를 이뤘으며 특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임대가는 47%나 올라 2009년 13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올라섰다.
한편 2009년 14위였던 서울 도심의 경우 월평균 임대가가 1㎡당 3만394원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강남 사무실 임대료는 전년 대비 1% 오른 2만6819원, 여의도는 3% 증가한 1만9328원에 그쳐 3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68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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