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의 최고경영자가 사무실을 런던에서 홍콩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지가 2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튜어트 걸리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잔류를 결정했으며 이는 영국 금융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영국에 소득세를 계속 낼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HSBC CEO의 런던 잔류는 홍콩 이전을 기대했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임원들로부터 불신
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고 FT는 전했다.
걸리버 CEO의 한 측근은 아시아 지역에 임원들을 보강했기 때문에 그가 홍콩에 상주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글러스 플린트 HSBC 회장도 현재 런던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걸리버는 영국이 글로벌 경영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대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앞으로 한달중 평균 2주는 영국, 1주는 홍콩, 그리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F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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