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쌰먼(厦門)의 한 부부가 나이트클럽에서 매입한 빈 양주병에 가짜 양주를 넣어 고급주 둔갑시킨 후 호남성 창사시(長沙市)의 일부 양주 판매업자에게 공급해온 혐의로 공안국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지난 20일, 샤먼시 후리(湖里)구의 상점에서 가짜 양주가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상점을 급습해 춘절(구정) 판매용으로 구비돼 있는 대량의 가짜양주를 압수했다.
경찰은 상점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가짜양주 제조공장을 덮쳐 현장에 있던 린(林.45) 부부 를 등록상표 사칭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또 이와 함께 가공용 기계와 위조품양주 255병과 백주(중국식 소주)156병, 총 20만 위안 상당의 가짜 술을 압수했다.
이 부부는 또한 쌰먼 후리구의 창고 3군데에도 가짜 브랜드의 각종 양주나 백주 784병, 총 30만위안 상당)을 숨기고 있었다.
시장에서는 1천위안 이상에 판매되는 이 가짜양주의 구입가격은 불과300위안이다.
가짜 양주의 외형은 진짜와 꼭 같지만 이 양주를 마신 이후 두통과 그 외의 부작용이 일어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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