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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업 20% 내년 1분기 신규채용 예정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12-16 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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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5호, 12월17일
홍콩 경기가 회복되면서 노동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 인력자원회사 (취업중개업체)에 의하면 조사에 응한 홍콩 기업체 중 21%가 내년 1분기에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1%의 기업은 감원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시기적 요인을 배재한 기업의 전체 신규채용 의욕은 21%에 달해 예년에 비해 7% 증가했다.

조사를 진행한 취업중개업체는 내년 급여 인상폭이 3~5%에 달하고 특히 금융·보험 및 부동산업은 5~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간 인재 확보를 위한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카우트 대상자의 급여 인상폭이 20%를 넘는 경우도 있다.

취업중개업체인 Manpower는 전세계 39개 국가와 도시 64,000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홍콩의 경우 809명의 고용주가 조사에 참여했다. 이 중 21%는 내년 1분기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혀 홍콩이 아태지역 5위를 차지했으며 인도가 42%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40%의 고용주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홍콩의 6개 업종 중 서비스업이 26%로 신규채용 의욕이 가장 높았으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콩의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금융·보험 및 부동산업의 신규채용 의욕은 24%로 예년대비 7% 상승했다.

Manpower 홍콩, 마카오 및 베트남지부 사장은 기업들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재무관리, 재무회계, 또는 뛰어난 영업능력을 가진 인재에 대한 스카우트 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그는 Manpower 홍콩의 경우 올해 접수된 구인 요청이 지난해에 비해 40%나 급증했으며 이 중 보험·부동산 및 금융업의 증가율은 평균 40%가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관리업무 관련 인력 수요가 가장 많아 이 분야의 내년 급여 인상폭이 10~2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스카우트 대상자인 경우 인상폭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리먼 사태와 금융위기 이후 재무관리 경력자는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돌아 외국의 전문 인력을 채용해 교육한 기업이 적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홍콩의 도매 및 소매업체의 취업시장 역시 17%가 신규채용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지난 분기 대비 5%가 줄어든 수치다.

Manpower 관계자는 이를 두고 "홍콩은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데다 임대료가 점점 더 오르고 있어 관련 비용 지출이 늘어나 소매업주들이 신규채용에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운수 및 공공사무업의 채용 의욕도 높아져 올해 4분기 8%에서 내년 1분기 20%로 껑충 뛰어 올랐다.

Manpower는 최저임금제에 대한 장기간의 검토와 토론으로 많은 고용주들이 이미 대책을 마련해 놓았으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은 청소용역업체나 보안, 소매업 등 급여가 낮은 업종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제가 전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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