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의 공안당국은 시내 식당과 유흥업소 등에 9~11일 6인 이상의 단체 예약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홍콩 빈과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조치가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식을 거행하는 류샤오보(劉曉波)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연회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안 당국은 여러 명이 예약 없이 오는 경우에도 자리가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들이지 말 것을 통달했다.
또한 중국 각지의 대도시에선 경찰이 다수의 민주파 지식인에게 여행을 떠나도록 강요, 교외로 데려가 사실상 연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과 시안(西安) 등의 인권옹호운동 활동가와 변호사, 학자 등이 신병을 구속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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