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빈과일보는 오늘 개막하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아직 자사의 취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빈과일보가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고 공산당 정권을 비판하는 논조를 보인 점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빈과일보는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주최하기 때문에 중국의 독자적인 행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홍콩 입법회의 민주파 의원들도 "중국 측의 대응이 지극히 치졸하다"며 성토하는 등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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