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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데뷔 초기 에로영화 출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8-05 11:55:13
  • 수정 2010-08-05 1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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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7호, 8월6일
전 영화사 홍보이사가 스타들의 사생활 폭로

 성룡(成龍, 56)이 젊은 시절에 벌인 화려한 여성편력은 물론 홍콩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의 과거사를 폭로하는 책이 최근 출간돼 홍콩 연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

홍콩 연예계에서 40년 가까이 활동한 두혜동(杜惠東) 전 골든하베스트(嘉禾) 영화사 홍보담당 이사는 스타들의 비밀스런 사생활을 속속들이 들추어내 엮은 '번성섬섬(繁星閃閃)'을 출판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성룡은 전혀 밝히지 않았던 무명 시절, 에로 배우로 활동했던 증거사진들과 '나는 네가 젊은 그 시절 한 모든 일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배우들의 사생활을 폭로한 이 책은 현재 홍콩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헐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로키와 람보에 앞서 성인영화에서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했다. 성룡 또한 쿵푸 영화에 앞서 에로 영화에서 쿵푸로 단련한 군살 없는 몸매로 여성 관객을 유혹했다.

두혜동은 책에서 또 성룡이 그간 여배우들과 펼친 스캔들의 내막을 희귀 사진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성룡도 얼마 전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범하는 잘못을 본인도 저질렀다"고 시인할 정도로 그의 바람기는 정평이 나있다.

두혜동은 성룡이 데뷔 초기인 1970년대 무명시절 진원룡(陳元龍)이란 예명으로 적잖은 애로영화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책에선 성룡이 흰팬티만 입은 채 서있고 그 옆에는 가슴을 손으로 가린 여배우가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해 갖가지 억측을 부르게 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성룡의 스캔들 리스트는 물론 '아시아의 가희' 등려군(鄧麗君)과 만나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성룡은 임봉교와 비밀 결혼한 후에도 미녀스타 오기리(吳綺莉 36)와 불륜을 저질러 딸까지 낳았고, 친아버지를 빼어 담은 성룡의 딸은 올해 10살로 어머니성을 따서 오탁림(吳卓林)이란 이름으로 상하이에서 외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성룡은 그간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받기도 했다. 두혜동은 또 성룡이 한때 도박에 빠져 가진 돈을 모두 날리고 자살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번성섬섬'은 또한 암으로 요절한 매염방, 류덕화, 왕조현, 임청하 등 스타들의 애정사도 폭로하고 있다.

두혜동은 책을 낸 심경과 관련해 "사실을 근거로 해서 책을 썼다. 보복이나 고소를 당하는 게 무섭지 않다. 해코지 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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