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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사 80% 학생 '품행 제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7-15 11:56:34
  • 수정 2010-07-15 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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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5호, 7월16일
청소년 품행과 관련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80%가 넘는 홍콩 교사가 학생들의 품행이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홍콩 YWCA가 10~29세의 청소년 2000명과 5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문 조사 결과, 과거와 비교해 청소년의 품행이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사는 "중고생들이 인터넷상에서 교사를 조롱하는 정도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사회적으로 비속어를 남용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유치원생마저 비속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품행교육이 결여된 교육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응답 교사 중 60%는 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는 데 매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고 초등학교 교사의 70%는 학교 품행 교육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답한 청소년들도 자신의 품행에 대해 평균 6.6점이라고 표시해 지난해보다 낮은 점수를 매겼다. 또한 60% 이상의 청소년 응답자가 친구들의 품행이 '방정'하지 못하다고 표시했다.

조사를 담당한 YWCA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품행과 관련해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며 바른 품행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과정과 교재를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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