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학교(교장 조영우)의 2008학년도 한국어과정 졸업식이 지난 2월6일 학교 강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유치원 제13회, 초등학교 제18회, 중학교 제13회, 고등학교 제10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이날 졸업식장에는 학생과 학부모, 축하객 등 300명 이상이 참석하여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금년에는 지난 2002년 5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6년 동안이나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한 중학교가 조영우 교장의 부임 이후, 영어과정과의 협력수업을 통한 중학교 살리기에 노력한 결과 9명의 졸업생을 다시 배출했다.
이는 유·초·중·고 과정 전 과정에서 39명이 졸업을 하게 됨으로써 한국국제학교 발전사에 아주 의미 있는 날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석동연 주홍콩총영사와 강봉환 한인회장, 하용이 운영위원장, 송영란 여성회장, 김일고 전임 이사장, 이준한 이사, 이내건 발전기금회 명예회장, 정병배 영사, 영어과정의 Dr. Leesinsky 교장, 김초양 학부모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학교는 지난 해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컴퓨터실을 현대식으로 바꾸었으며, 각계의 성원으로 학교 도서관에 많은 신간 도서를 확충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학교는 또한 학교발전기금회를 발족시켜 거액의 발전기금을 유치하여 장기적인 학교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국제학교의 고등학교는 몇 년째 졸업생 전원이 한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실적을 올려 교민 사회 전체에 큰 자랑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국제학교는 세계적인 경제한파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