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당국은 망명 중국인으로 구성된 민주화운동 조직 '민주중국진선(民主中國陣線)'의 페이량융(費良勇) 주석 등 2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성도일보 인터넷판이 3일 ..
홍콩 당국은 망명 중국인으로 구성된 민주화운동 조직 '민주중국진선(民主中國陣線)'의 페이량융(費良勇) 주석 등 2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성도일보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콩 입경처는 지난 1일 독일에서 홍콩으로 들어오려 시도한 페이 주석 등 2명을 공항서 입국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홍콩에서 베이징 올림픽 승마경기가 열리는 만큼 그간 현지 당국은 테러 사태 등 불상사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해 왔다.
파리에 본부를 둔 민주중국진선의 후원자들은 페이 주석이 홍콩에서 1박 한 뒤 바로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었는데 입국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페이 주석 등은 공항 안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민주중국진선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건 후 해외로 탈출한 반체제인사들이 만든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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